제목 마음을 관리해야 성공한다
작성자 깁갑용 소장
작성일 2017.04.20
마음을 관리해야 성공한다

최근 국산 영화들이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영화가 성공을 하려면 잘 짜여진 각본에 훌륭한 배우의 연기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관객들의 호응이 어우러져야 한다. 하지만 간혹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나 인기도 하나로 성공반열에 들어서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모든 여건이 완벽하더라도 배우들의 연기가 부족해서 실패하는 사례도 있다.
 
여기서 필자는 영화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창업도 영화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것은 사람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하나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실제도 점포사업의 성패는 바로 사업자 자신을 포함한 구성원들의 마음속에서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점포사업자 입장에서는 사람관리를 제대로 해야 성공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프랜차이즈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가 종업원의 이동이 너무 잦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점주들은 ‘인력관리‘에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들의 주된 이직 사유로는 ‘미래가 없기 때문’ ‘임금수준이 낮다거나 점주의 태도가 불손하다’ 등이다. 이러한 사정은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영삼 전대통령의 인사 원칙은 바로 ‘인사가 만사다“이다. 이는 사람을 제대로 쓰면 만사가 해결된다는 뜻으로 요약된다. 실제로 대기업에서도 인력관리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업은 사람이 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요, 이를 판매하는 것도, 이를 구매하는 것도 사람이다.
 
인력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형평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이 기본이다. 이것이 흐트러지면 조직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개인의 행위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반 점포사업에서는 주인과 종업원과의 이 신뢰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1인 사업자인 경우에는 자기관리도 여기에 속한다.
 
위에서 종업원들의 이동이 잦은 이유로 “미래가 없다, 임금 수준이 낮다, 점주의 태도가 불손하다”를 꼽았다. 반대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임금수준을 높이고 인격적인 대우를 해주면 문제는 해결되는 셈이다. 그렇지만 이것을 실천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신촌에 유명한 갈비 집 있다. 이곳 주방장은 이사 급으로 20년 간 주방 일을 보고 있는데, 이것이 이 집이 성공하고 유명해진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사장은 자신 있게 말한다. 반대로 용산 삼각지에 양곱창집이 있는데, 여기 종업원들은 대부분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그래서 단골들은 언제가도 친근감을 느낀다. 종업원이 자주 바뀌는 집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주종의 관계는 언제든지 갈등이 형성되기 마련이다. 이 관계를 풀어 가는 것이 바로 사람관리 요령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시간관리, 일 관리, 사람 관리 이중 비교적 한정된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하는 점포에서는 정을 기반으로 한 인간적인 관리가 가장 좋다.
 
업종에 따라서는 종업원들의 미래의 비전을 제시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공동 내 사업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솔선수범 하는 것이다. 종업원들은 배울 것이 많은 주인에게 는 저절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 “이 놈의 장사 힘들어서 못해 먹겠네” “때려치우든가 해야지” 하는 등의 부정적인 언행은 삼가야 한다.
 
다음은 수익의 공평한 분배이다. 점포의 수익은 늘어가는데 종업원들의 임금은 제자리라면 그 수익은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 수익의 규모에 따라 임금이 탄력적으로 적용이 가능할 정도의 관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투명한 경영이 가장 좋다. “열심히 일하면 그 만큼 대가가 돌아 온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간으로 관리하면 업무 시간만 관리하면 되지만 그럴 경우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잦은 대화를 통해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를 해야 한다. 건강, 가족, 장래 등등 기분까지 체크하고 관리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이다. 자기 자신 이외에는 도저히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장사는 종업원들의 마음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 일본의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을 개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신의 사업철학을 이해하고 뜻을 같이 하는가를 본다.
 
마찬가지다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믿고 따르는 종업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장사에서 매출을 결정짓는 요소는 입지, 업종, 상품, 마케팅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장사를 하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컬럼리스트

(주)이타창업연구소

김갑용 소장

주요업무: 창업상담/컨설팅, 브랜드창업컨설팅, 경영자문컨설팅, FC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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