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창업할 때 폐업을 생각하라.
작성자 장정용 대표
작성일 2018.07.25
창업할 때 폐업을 생각하라.

창업을 하면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다. 내가 얼마를 팔고 얼마를 번건지도 모르겠고, 인건비나 재료비가 얼마가 나갔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처음 한 달은 오픈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비용이 추가로 들고, 창업자 역시 정신없어 정확한 손익 계산이 어렵다.
하지만 3개월만 되면 오픈발이 없어지고 매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다. 점포주 또한 장사가 익숙해질 시간이고 단골도 만들어질 시간이다. 그리고 3개월이 되면 매출, 지출, 순이익이 보이기 시작한다. 3개월째의 매출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앞으로의 매출로 봐야 할 것이다.

오픈한지 3-6개월째 손익 계산했는데 적정 순이익이 안 나온다면 점포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문제점이 해결 가능한 부분인지 불가능한지를 판단하고 해결 가능한 부분이라면 과감하게 변화를 줘야 한다.

3-6개월 운영하는 동안에 수익일 발생하지 않는다면 장사할 의미가 없는 점포이다. 이 시기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창업자의 몸도 마음도 힘들어 질 때이다. 점포에 대한 애정도 식고 의욕도 없어진다. 오픈 6개월 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점포를 매매 해야 한다.
물론 장사가 잘 된다고 해도 평생 장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장사가 안 되면 폐업의 시기가 빠르고, 잘되면 조금 늦을 뿐이다. 언젠가는 점포를 매매하거나 폐업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

초보자들은 장사해서 돈 버는 것만 생각하지만 베테랑 장사꾼들은 창업할 때 언젠가 점포를 매매 할 때를 생각한다. 베테랑 장사꾼이라도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초보 창업자와 다른 것은 실패 시 얼마나 손해를 최소화하고 손을 뗄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창업하는 것이다.
창업을 해서 돈을 버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매장을 운영하면서 장사가 잘되 수익이 발생하는 것과 매장을 매매할 때 투자수익보다 많은 권리금을 받고 양도하는 것이다. 창업은 영원불변한 것이 아니다. 언젠가 점포를 양도할 때 투자금액을 얼마나 회수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창업해야 한다.



어떤 베테랑 장사꾼도 100% 성공하는 창업은 할 수 없다. 베테랑 장사꾼은 초보창업자들보다 성공확률이 좀 더 높을 뿐이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한번 실패를 하면 집안이 흔들리는 실패를 맛보지만, 베테랑 장사꾼들은 실패 점포매매를 고려하고 창업하기 때문에 큰 실패는 보지 않는다.

창업을 시작 할 때부터 폐업을 염두에 둬야 한다. 폐업 시 투자한 금액을 안정적으로 얼마나 회수 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투자금액 중 보증금은 100% 회수 가능한 금액이고, 권리금은 대부분 주고 들어간 금액은 받아 나온다. 하지만 시설 투자금액은 장사가 잘 된다면 권리금으로 책정하여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도 있지만 장사가 안 된다면 회수 불가능한 금액이다. 창업을 시작 할 때부터 최악의 상황이온다면 투자금액을 얼마나 회수 하고 손을 뗄 수 있는지 판단하고 시작해야 한다.


컬럼리스트

(주)한국창업경제연구소

장정용 대표

주요업무: 프랜차이즈컨설팅, 프랜차이즈인큐베이팅, FC시스템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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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905-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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