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장사 할 수 있는 상권 인가?

상권을 분석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일주일에 며칠이나 장사가 가능한 곳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상권에 따라 일주일 내내 장사가 가능한 상권이 있고, 5일, 2일, 0일 상권이 존재한다.

7일 상권은 종로, 신촌, 강남역 등 일주일 내내 사람이 모이는 중심 상권이다. 평일에는 주변의 직장인 및 학생들이 주요 고객층이 되고, 주말에는 멀리서 사람들이 모여 드는 상권이다. 이러한 상권은 누구나 장사를 하고 싶어 하는 상권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중심상권 내에 모든 점포가 일주일 내내 장사가 잘된다는 것은 아니다. 잘될 수 있는 점포가 많은 상권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지 입지가 떨어지는 점포는 일주일 내내 장사가 안 될 수도 있다.

5일 상권은 역삼역, 여의도등 오피스 상권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 장사가 잘되는 상권을 말한다. 이 상권의 특징은 오피스가로 직장인들이 주 소비층이고, 회사가 쉬는 주말에는 매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평일과 주말의 매출차이가 몇 배까지 날 수도 있다.

2일 상권은 일주일에 금요일, 토요일 등 주말에만 상권이 활성화 되는 상권을 말한다. 이 상권의 특징은 사람들이 외부로 빠져 나가고 주말에만 사람들이 모이는 상권이다. 평일에는 학교, 직장 등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며 휴일 전날과 휴일에만 사람들이 모이는 상권이다. 서울 근교의 위성도시로 일명 시내 상권들이 대부분 이러한 형태를 띤다. 이러한 상권은 대부분 역, 관공서, 터미널, 시장을 중심으로 자연 발생적 상권이 형성된 곳이다.

0일 상권은 주택가 상권으로 일주일 내내 장사가 잘 될 수도 있고 일주일 내내 파리만 날리는 점포가 될 수도 있는 상권이다. 상권 내에서 입지가 뛰어나고 단골이 확보된 점포는 일주일 내내 장사가 될 수도 있지만, 입지가 떨어지고 단골까지 없는 점포는 일주일 내내 손님구경 조차 못 할 수 있는 상권이다.

상권을 분석할 때는 주말과 평일을 따로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상권은 주말과 평일에 차이가 있다. 주말에 장사가 잘되는 것만 보고 선택했다가 평일에 파리만 날리는 경우도 있다.

상권을 판단 할 때는 일주일에 며칠 장사가 될 수 있는지와 한 달에 며칠 될 수 있는 상권인지 판단해야한다. 또한 대학가 상권의 경우는 방학을 타는 상권인지 방학 때도 장사가 될 수 있는지를 1년을 기준으로 파악해야 한다. 초보자가 혼자서 해당상권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어려울 때는 상권 내에서 오래된 약국, 편의점등 매장에 들러 장사되는 기간과 시간을 물어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오래된 약국 같은 곳에서는 한가한 시간에 들르면 잘 가르쳐 준다.


컬럼리스트

(주)한국창업경제연구소

장정용 대표

주요업무: 프랜차이즈컨설팅, 프랜차이즈인큐베이팅, FC시스템구축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1가길 13-6 타워빌딩5층

TEL: 02-905-4930

http://www.changup.biz/

< 장사의 달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