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상권은 집안, 입지는 애인이다.
작성자 장정용 대표
작성일 2019.03.29
상권은 집안, 입지는 애인이다.

배후자를 만날 때 물론 집안이 빵빵하면 좋다. 하지만 집안이 아무리 좋아도 배후자가 문제가 있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은 힘들다. 재벌 총수의 집안이라고 해도 배후자가 능력 없고, 대화도 안통하고, 바람까지 핀다면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유지 할 수 없다. 집안은 별 볼일 없어도 배후자가 능력 있고 성격까지 좋다면 얼마든지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
창업할 때 상권을 집안으로 비유한다면, 입지는 배후자에 비유될 수 있다. 좋은 상권에는 입지가 좋은 목의 점포가 많지만 무조건 상권이 좋다고 입지가 좋은 것은 아니다.

가끔 초보창업자의 경우 강남역, 종로, 신촌은 상권이 좋고 작은 지하철역세권은 상권이 나빠 입점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 상권이 작고 크고를 따지는 것은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같은 대형 점포나 통하는 말이다. 10평짜리 분식집은 왠만한 상권에 입점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아이템이다.

강남역 상권과 의정부 시내상권을 비교해 보자. 강남역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북적 거리는 상권이다. 그러나 의정부 시내상권은 주말에만 지역주민들이 모여 드는 상권이다.
강남역 상권이 의정부 상권보다 좋은 상권인건 분명하다. 하지만 강남역 상권의 모든 점포가 의정부 시내의 모든 점포들 보다 장사가 더 잘될까? 그렇지는 않다. 같은 호프집을 한다고 해도 강남역 C급 지 점포와 의정부 시내 A급 지 점포를 비교한다면 아마도 의정부의 점포가 매출 면에서 월등하게 높을 것이다.

아이템에 따라 틀리겠지만 30평 이하의 점포라면 하면 상권이 크고 작음을 생각하지 말고, 상권 내에서 입지가 좋고 나쁨을 판단해야 한다.

대형 상권은 임대료와 권리금이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자의 경우 무리해서 대형 상권의 C급 지에 입점하는 것보다는 중소형 상권의 A급 지에 입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컬럼리스트

(주)한국창업경제연구소

장정용 대표

주요업무: 프랜차이즈컨설팅, 프랜차이즈인큐베이팅, FC시스템구축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1가길 13-6 타워빌딩5층

TEL: 02-905-4930

http://www.changup.biz/

< 장사의 달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블로그
  • 카카오
  • 밴드
  • 유투브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