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짜 직업의 남자, 장사 잘되 영업 권리금
작성자 장정용 대표
작성일 2018.01.14
사짜 직업의 남자, 장사 잘되 영업 권리금

사짜 직업의 남자는 결혼 1순위로 꼽힌다. 판사, 검사,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 전문 자격증을 갖춘 남자들은 일반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결혼 대상자로 선호한다.
여자들이 사짜 직업의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똑똑하고, 일정 이상의 사회적 지위와 수입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짜 직업의 남자들은 자격사항을 갖춤으로써 보다 좋은 조건의 여자를 골라가면서 만날 수 있다. 영업 권리금이란 것이 사짜 직업의 자격증 같은 것이다. 기존 점포의 매출이 좋으며 창업자들이 점포를 탐내기 때문에 권리금을 더 받을 수 있다.

영업 권리금이란 기존 점포의 매출상황에 따라 매겨지는 금액이다. 같은 입지의 호프집이라도 일 매출 100만원점포와 10만원의 점포는 영업 권리금이 틀리게 책정되어 진다. 물론 매출이 높고 순익이 많이 나는 점포일수록 더 많은 영업 권리금이 형성된다. 하지만 점포의 정확한 매출 산정이 어렵고 대부분의 기존 점포주들은 매출을 일 년 평균매출보다는 가장 높게 나온 매출을 평균 매출인양 얘기하기 때문에 100% 믿어서는 안 된다.

매출은 매장을 찾은 고객수와 1인당 객 단가를 판단하면 나온다. 일 매출이 100만원이라고 말하는 고기집의 매출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1인당 객 단가를 1만원으로 판단했다면 하루에 100명이 매장을 방문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또한 평일과 주말에 매출 차이가 있는 매장인지, 대학가 근처라 방학 때는 매출이 급락하는 점포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몇 명이 들어오고 1인당 객 단가가 얼마인지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매출을 예상해야 한다.

영업 권리금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보다는 기존 점포의 업종을 그대로 인수하여 창업하는 인수 창업자에게 더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체인점으로 오픈하면 아이템 자체가 대부분 바뀌기 때문에 기존 매장의 영업이 잘되던 안 되던 크게 상관없다. 하지만 기존 업종을 그대로 인수하여 창업하는 인수창업은 기존 매장의 매출이 중요하다. 장사 안 되던 매장을 인수하여 똑 같은 업종으로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미 기존 매장주인이 장사 안 되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는가? 초보 창업자가 똑같은 업종으로 인수창업을 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점포주가 바뀌면서 기존의 단골고객이 오지 않아 매출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

동종업종으로 점포를 인수하였을 경우는 영업 권리금을 책정하는 것이 타당하나, 의류점에서 호프집으로 전환 하는 것처럼 업종의 유사성이 떨어질 때는 기존 점포의 매출상황은 상관없기 때문에 영업 권리금은 책정할 필요가 없다. 영업 권리금은 동종업종이라던가 유사한 업종으로 전환할 때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업종이 바뀌는 경우 오히려 영업이 안 되는 매장이 더 좋은 점포일 수 있다. 영업이 안 되는 점포는 영업 권리금을 주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게 권리금 주고 얻을 수 있다.

 

컬럼리스트

(주)한국창업경제연구소

장정용 대표

주요업무: 프랜차이즈컨설팅, 프랜차이즈인큐베이팅, FC시스템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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