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초보창업 작게 시작하라.
작성자 장정용 대표
작성일 2018.04.16
초보창업 작게 시작하라.

장사를 해서 대박 난 점포 사장님들을 만나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장사를 하며 한 번씩은 망해 봤다는 것이다. 망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한 것이다. 처음 장사는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운 것이고, 두 번째 세 번째 창업을 하면서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쪽박 사장님에서 대박 사장님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 창업하면서 큰 점포, 좋은 시설을 갖추고 창업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초보 창업자가 무리하게 자금을 융통하여 크게 시작하는 것은 위험천만 하다. 우선 초보 창업자는 대형 매장을 운영할만한 능력이 되지 않는다. 천재 초등학생이 중・고등학교를 거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하는 것과 같다. 천재라서 수업은 따라 갈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대학 생활에 적응 하지는 못할 것이다. 중・고등학교의 단계를 거친 형, 누나들과 눈높이를 같이하여 생활하기 힘든 것이다. 장사도 마찬가지다. 초보 창업자가 혼자서 운영 할 수 있는 점포의 크기는 한계가 있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점포부터 시작하여 좀 더 크게 확장하여 나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초보 창업자는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초보자의 입장에서 장사를 보려 한다. 겉으로만 장사를 보고, 속은 보지 못한다. 매장에 손님이 몇 테이블 만 있어도 손익분기점이 얼마인지도 생각 않고 장사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도 창업을 하면 저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거 같고 자기 환상에 빠져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고 싶어 한다. 있는 돈 없는 돈 모아 시작하여 몇 개월도 안 돼 후회할 수 있다.
처음 창업 할 때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대박 나는 점포를 만든다는 생각보다는 경험을 쌓는 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혼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규모, 망해도 다시 일어 설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창업해야 한다.
물론 여유자금 갖고 넉넉하게 창업하는 사람들이 몇 명 안 되겠지만, 여유자금이 없을수록 보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창업자금을 줄이라는 것은 아니다. 창업자금이 있으면서도 작게 시작한다고 주택가 한가운데에 간판만 달고 창업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초보 창업자들에게 작게 시작하라는 것은 쓸데없는 비용을 줄이라는 것이다.
작은 평수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너무 무리하게 크게 하지 말라는 것이고, 불필요한 시설비를 줄이라는 것이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금만 더 투자하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점포가 있는데 포기하란 것은 아니다. 점포 입지에 대해서는 적정한 금액이라면 투자할 필요가 있다. 작게 시작하라는 의미는 점포의 규모와 시설비를 무리하게 투자하지 말라는 말이다.


컬럼리스트

(주)한국창업경제연구소

장정용 대표

주요업무: 프랜차이즈컨설팅, 프랜차이즈인큐베이팅, FC시스템구축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1가길 13-6 타워빌딩5층

TEL: 02-905-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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