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익성을 예측하라
작성자 장정용 대표
작성일 2018.04.23
수익성을 예측하라.

 창업은 결국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다. 창업자들은 수익성을 검토한 후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얼마 전 사회적 이슈가 됐던 대형 마트의 통큰치킨이 있었다. 며칠 만에 논란이 끝나기는 했지만 그때 기존 치킨집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마트에서는 치킨을 5,000원에 판매하는데 기존 치킨집들은 15,000원 가량 받으니 도대체 얼마를 남겨 먹느냐는 것이다. 일부사람들은 원가율 차체가 잘못된 계산으로 기존 치킨전문점을 폭리를 취하는 집단으로 매도했다.
 통큰치킨의 경우 미끼 상품일 뿐이다. 수익에 제대로 나오지 않는 미끼 상품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판매량을 정해서 판매를 했다. 치킨을 1마리에 5,000원에 판매하는데 마트 식품코너를 가면 생닭은 6-7,000원에 판매를 했다. 말이 되는가. 생닭이 6-7,000원인데 통닭이 5,000원이라는 것이. 일반 매장이라면 절대 수익구조가 나올 수 없는 원가율이다.

 국내산 닭 값은 유동성이 매우 크다. 지금 당장의 시세보다는 1년을 기준으로 볼 때 900g 짜리 9호 닭은 3,500원 가량 한다. 닭 값만 3,500원이다. 치킨을 튀기는 닭은 미리 염지를 하게 된다. 그럼 염지 값이 100-200원의 금액이 추가로 들어간다. 염지한 닭을 파우더에 묻혀 튀겨야 한다. 그런 파우더 값은 200-300원이 들어간다. 또한 한 마리 튀기는데 500원 가량의 식용유 값이 들어간다. 또한 치킨을 담을 표장지가 들어간다. 아무리 적게 봐도 최소한 4,000-4,500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럼 대형마트처럼 치킨 한 마리에 5,000원을 받는다면 닭 한 마리 팔아서 500-1,000원을 번 것이다.

 이정도의 수익률이 나오면 매장 운영이 가능할까? 100% 망하는 가게다. 음식장사에서는 원재료 비율이 40%를 넘으면 실제 남는 것이 없는 장사가 된다.
 대형마트의 통큰 치킨의 경우 매장 임대료, 인건비, 유지비를 전혀 고려치 않은 경우다. 매장을 운영하면 임대료, 인건비, 가스료, 전기료 하다모태 음식물 처리비용까지 생각해야 한다. 그 비용이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35%의 포지션을 차지한다. 일반인이 대형마트에 점포를 얻어 장사를 했다면 통큰 치킨은 매달 몇 백 만원의 적자를 내는 매장이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은 식재료비(음식에 관련된 모은 비용)이 30-35%선을 차지하고, 운영자금(임대료, 인건비, 전기료 등 운영에 필요함 모든 비용)이 30-35%를 차지하게 된다.

 순수익은 식재료비와 운영자금을 뺀 30-33%내외가 적당한다.
 식재료비가 너무 높은 가격 파괴 매장이나, 점포 임대료가 높거나, 인원이 많이 들어가는 아이템은 이보다도 더욱 순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
 창업을 할 때는 기본 원가율을 계산하고 시작해야 한다. 원가율이 높은 아이템이라면 운영자금을 얼마나 줄 일 수 있는 아이템인지 확인하고 시작해야 한다. 원가율도 높고 운영자금도 높다면 당연히 순수익은 거의 없는 매장이 될 것이다.


컬럼리스트
 

(주)한국창업경제연구소
 

장정용 대표
 

주요업무: 프랜차이즈컨설팅, 프랜차이즈인큐베이팅, FC시스템구축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1가길 13-6 타워빌딩5층
 

TEL: 02-905-4930
 

http://www.changup.biz/

 

 < 장사의 달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블로그
  • 카카오
  • 밴드
  • 유투브
  • 페이스북
  • 트위터